BNK부산은행, 교육감 후보 유튜브 인터뷰 '영상물 삭제' 외압 논란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03-29 12:21:39

협찬 로고 삭제 요구 놓고…유튜버 "선거 개입 묵과 못해"
부산은행 "제작지원협찬 로고만 삭제해달라는 취지 곡해"

부산시교육감 사전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BNK부산은행이 특정 후보 인터뷰 영상물을 게재한 유튜브 방송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을 낳고 있다. 부산은행 측은 영상물 말미에 나오는 협찬 로고만을 빼달라는 취지였다며, 이를 적극 해명하고 있다.

 

▲ '센TV' 유튜브 방송 캡처

 

부산경남 시사전문 유튜브 방송 '센TV'와 BNK부산은행 등에 따르면 해당 유튜브 방송은 28일 오전 최윤홍 후보의 인터뷰 영상물을 올렸다. 

 

방송 직후 부산은행 측은 홍보팀을 통해 유튜브 방송 측에 영상물에 표기된 '제작 지원' 로고를 빼달라고 요청했다. 최 후보의 이날 인터뷰는 같은 보수진영 후보의 정치적 이념 성향을 집중 공격하는 내용이었다.

부산은행의 로고 삭제 요청과 관련, '센TV' 측은 "영상물 게재 이후에 부산은행 홍보팀 직원이 '은행장님 통해서 지시가 내려왔다'며 영상물 게재 이후에 제작지원 로고를 빼달라고 요구한 것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외압이자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센TV' 담당 제작진이 취재진에 보내온 녹취물에는 BNK금지주 팀장이 '홍보팀장과 함께 사무실에 찾아가겠다'며 해명에 급급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센TV'는 방송사 외주업체와 연관된 지역 유튜브 1인 방송으로, 지난 2020년부터 BNK부산은행으로부터 일정액의 협찬금을 매년 지원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부산은행 관계자는 "부산은행은 시교육청의 주금고 은행으로서, 특정 후보 홍보하는 콘텐츠에 은행 로고가 들어있으면 시민들이 오해할 수 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로고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센TV 측이 영상물을 내려달라는 뜻으로 과장 해석, 문제를 삼고 있다"고 해명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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