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국내 첫 '그린수소 생산시설' 만든다…2025년 가동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3-11-30 12:11:07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만든다고 30일 밝혔다.

 

수소는 만드는 과정에서 어떤 에너지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색깔을 붙여 분류한다. 화석연료로 만들면 '그레이수소', 100% 신재생 에너지 전기로 만들면 '그린수소' 등의 이름을 붙인다. 현재 단계에서는 '블루수소(액화천연가스 활용)', '핑크수소(원자력발전 활용)' 등이 과도기적으로 도입·활용 중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린수소가 가장 이상적인 형태다.

 

▲ 김천시 소재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경북 김천시 김천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해 하루 0.6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하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100%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생산 시설을 만드는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12월까지 수전해 설비 등 시설구축을 마치고 2025년 1월부터는 실제 그린수소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에너지 저장, 그린수소 생산 설비, 그리고 각 과정을 연계하는 전체 시스템에 대한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등 시설 구축 전 과정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을 총괄한다. 특히 시설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운영(O&M)에 참여함으로써 향후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다른 국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날 김천시청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한 업무협약 체결이 진행됐다. 체결식에는 삼성물산 및 김천시 외에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기술, LS일렉트릭,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에스퓨얼셀 등 에너지 관련 기관·기업이 대거 참석했다.

 

정기석 삼성물산 에너지기술팀장(상무)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하게 된 의미있는 프로젝트이며, 미래 에너지자립도시 건립과 해외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