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동 빌라서 산책 나서던 부녀 흉기 피습…40대 아빠 사망·범인 자해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7-07 12:17:40

부산 구포동의 한 빌라 앞에서 60대 남성이 저녁 산책에 나서던 부녀에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40대 남성은 결국 숨지고, 자해를 한 것으로 보이는 60대 남성 또한 위독한 상태다. 40대 남성의 초등생 딸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경찰 이미지 [뉴시스]

 

7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6시 36분께 북구 구포동의 빌라 현관 앞에서 40대 남성 A 씨와 그의 딸(초등학생), 60대 남성 B 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중태에 빠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A 씨의 초등학생 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부녀는 당시 산책하러 가기 위해 현관을 나서던 과정에서 흉기를 소지한 B 씨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신고는 집으로 피신한 A 씨의 초등학생 딸에 의해 이뤄졌다. 아이는 아빠를 따라 집을 나서다 흉기를 휘두르는 B 씨와 마주한 뒤 집으로 올라가 스스로 지혈을 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후 B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사건이 발생한 장소의 빌라 거주민이며, B 씨는 이곳에 살다가 다른 곳으로 주거지를 옮긴 인물로 파악됐다.

 

경찰은 두 사람 사이의 원한에 의한 사건으로 보고,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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