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젤유 수요 3·4월 급락…미중 무역전쟁 영향"

김문수

| 2019-05-29 13:44:59

웰스파고 집계, 3월 14%, 4월 19% 급감
"중국 1분기 성장률 6.4%도 믿지 않는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디젤유 수요가 3, 4월 연속 10% 이상 감소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CNBC는 미 다국적 금융서비스 기업인 웰스파고의 집계를 인용, "중국의 디젤유 수요가 3, 4월 각각 14%와 19% 감소했다"며 "이는 최근 10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중국의 경기둔화를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 28일(현지시간) CNBC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디젤유 수요가 3, 4월 연속 10% 이상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에서 한 고객이 폰을 보고 있다. [AP 뉴시스]

이 매체는 로저 리드 웰스파고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중국의 가속되는 디젤유 수요 감소가 미중간 무역전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1분기 경제성장률이 6.4%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세계 투자자들과 경제학자들은 수년간 중국 공식 통계가 과장돼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이를 회의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같은 회의론은 애널리스트들이 디젤유와 전기 수요 등 다른 방법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을 측정하도록 이끌었다"면서 "디젤유는 주로 화물을 운송하는 화물차 연료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CNBC는 "디젤유 수요 감소는 화물의 운송 수요가 줄었다는 뜻으로, 즉 경제 성장이 둔화됐다는 신호로 해석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중국의 디젤유 수요는 지난 2017년 12월 이후 매월 감소하고 있다"면서 "지난 3·4월 큰 폭의 급락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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