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재단, 도서산간 어린이 대상 안전교육 호응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5-09-26 12:05:28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진행 중인 '어린이 안전교육'이 도서산간 및 인구소멸지역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전체험 취약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해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별 교육 격차를 해소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새마을금고 재단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협업해 지난 7월 어린이 전문기관들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취약지역과 실습교육 기회가 부족한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총 10회의 교육 일정을 확정했다. 교육은 완도·철원·삼척·고흥·태안·거창 등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3회차 교육을 통해 약 60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교육과정은 △재난·재해 △교통안전 △화재예방 등 기본교육과 △수상안전 △태풍대비 △항공안전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특화교육으로 구성했다. 아이들은 지진과 재난재해 등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행동 수칙을 직접 체험하며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실제 참가한 어린이 중 한 명은 "교통안전 체험차량을 통해 급제동이 발생하면 창밖으로 몸이 튕겨져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돼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일부 미취학 아동은 화재연기나 지진효과 등 상황 연출에 놀라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교육을 마친 후에는 "다음에 또 할 수 있어요?"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교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을 위해 실습 교육을 신청해도 기회가 잘 닿지 않거나, 가장 가까운 안전체험관까지도 편도 2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며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직접 와주셔서 이 지역 아이들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 보행 안전키트 3종(가방 안전커버, 호신용 경보기, 자전거·킥보드용 전조등·후미등)을 제공했다. 안전 키트에는 어린이 안전을 상징하는 영웅 캐릭터 '세이프 히어로즈'가 담겨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과 만족도도 높았다.
새마을금고 재단 관계자는 "처음 진행하는 사업임에도 현장 호응도가 높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남은 7회의 교육도 어린이들이 필수 안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충실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인 새마을금고 재단 이사장은 "직접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위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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