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SK하이닉스 실적 부진에 2조 원대 영업손실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2-23 12:08:55

연결 매출 2조2765억원…SK스퀘어 본체는 현금 약 1조원 확보
SK쉴더스, 원스토어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밸류업 성과
올해는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과 반도체 밸류체인 투자 추진

SK스퀘어(대표 박성하)가 SK하이닉스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2조 원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스퀘어는 2023년 연간 실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 2765억 원, 영업손실 2조 3397억원, 순손실 1조 314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 SK스퀘어 본사가 위치한 T타워 [SK스퀘어 제공]

 

투자전문기업 특성상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지분법손실 총 2조526억원이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


현금 흐름에는 무리가 없었다. SK스퀘어 본체는 지난해 약 1조 원의 현금 유입을 확보하며 신규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회계상으로는 SK하이닉스·인크로스 배당금수익 1771억원을 포함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5065억원과 SK쉴더스 잔여 지분매각대금(미수금) 4500억원이 별도 재무제표에 반영됐다.

지난해 주요 성과는 SK쉴더스 투자성과 회수(8600억원)와 나노엔텍 매각(515억원), SK플래닛 일부 지분매각(350억원) 등이 있다.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밸류업 성과도 있었다. SK쉴더스는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글로벌 투자회사인 EQT파트너스로부터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원스토어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세계적 모바일 플랫폼 기업 디지털터빈과 5000만 달러(약 670억원)의 투자협력을 성사시켰다. 원스토어는 게임사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을 투자 받아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원활한 해외 반도체 투자를 위해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설립하고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 원을 공동 출자하기로 약정했다.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개별 투자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성과도 발표한다.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포트폴리오 회사의 손익 개선, 수익모델 변화를 이끌어내 본질적인 체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밸류체인(Value Chain) 전후방 영역 투자로 반도체 중심 투자회사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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