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FC, 2026년 K리그2 출격 준비 완료...창단 첫 팀 선수 16명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5-12-25 14:43:33

구단주 이상일 용인시장, 단장 김진형, 감독 최윤겸, 기술감독 이동국
스트라이커 석현준, 골키퍼 황성민, 미드필더 신진호·최영준·김민우 등
이상일 "창단 첫 시즌은 '어떤 철학으로 출발할 것인가' 정하는 일"

2026년 K리그2에서 활약할 용인시민프로축구단(용인FC)이 창단 첫 팀이 구성이 완료됐다. 지난 3월 6일 이상일 용인시장(구단주)의 창단 발표 이후 9개월 여 만이다.

 

1주일만에 16명 '폭풍영입'...16일 석현준 시작 25일 임채민까지

 

▲ 용인FC 첫 영입 석현준. [용인FC 제공]

 

용인FC는 25일 '베테랑 센터백' 임채민(35)을 영입, 모두 16명의 선수로 오는 3월 시작하는 2026년 프로축구 K리그2 출격 첫 팀 1단계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구단주인 이상일 용인시장은 발표 당시 12월까지 선수 영입을 마무리하고 2026년 2월 창단식을 거쳐 3월부터 K리그2 정규 시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4월 29일 단장 채용 공고를 낸 데 이어 6월 19일 이동국 전 국가대표를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하고 7월 지도부 구성을 마쳤다.

 

구단주 이상일, 단장 김진형, 감독 최윤겸, 기술감독 이동국으로 구성된 지부도부는 지난 16일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석현준을 전격 영입한 뒤, 불과 일주일여 만인 25일 임채민까지 16명을 영입했다.

 

하루 2명 이상을 영입한 셈이다. 한 마디로 '폭풍영입'인데, 면면을 보면 3개월 후 출격을 위해 급조한 구색맞추기가 아니라 구단주의 창단 철학이 곳곳에 배어 있는 구성이다. 오랫동안 공을 들인 뒤 일시에 영입하는 전략을 구사했다는 의미다.

 

공격·중원·수비·골문까지...균형 있는 첫 팀 완성

 

▲ 용인FC 신진호 선수. [용인FC 제공]

 

전체적으로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부터 연령별 대표 유망주, K3·K4 리그에서 성장해 온 실전형 자원, '용인이 키운 인재'까지 폭넓게 품으며 당장 뛸 수 있는 경쟁력과 팀의 중장기 성장 기반까지 동시에 준비한 영입이다.

 

이날 영입한 임채민은 2013년 성남FC에서 데뷔한 뒤 강원FC, 선전FC(중국)를 거쳐 2023년부터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300경기(12골 2도움)에 나선 수비수다.


하루 전인 24일 영입을 발표한 이재준(19) 선수는 17세 이하(U-17) 대표 출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용인시축구센터 출신이다.


2024년 용인시축구센터 재학 당시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을 이끈 핵심 자원이기도 하다. 당시 중앙고와의 결승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수비수임에도 팀을 승리로 이끈 키 플레이어 역할을 한 선수다.

 

▲ 용인FC 이재준 선수. [용인FC 제공]

 

지난 22일에는 골키퍼 황성민(34)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FC서울 등을 거치며 K리그에서 12시즌을 뛴 황성민은 인천 유나이티드, FC서울 등을 거치며 K리그에서 12시즌을 뛴 베테랑으로, 안정적인 공중볼 처리와 반사 신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창단 영입 1호인 석현준은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로 용인FC 팀의 상징과 기준이다. 이어 미드필더 신진호, 최영준, 김민우 등 K리그 정상급 베테랑 자원을 통해 중원의 중심을 확보했다.

 

여기에 U-23 대표팀 미드필더 김한서, 연령별 대표 출신 이규동과 김동민을 영입하며 미래 경쟁력까지 함께 품었다.

 

수비진도 프로 경험과 헌신성이 강점인 곽윤호, 제공권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임형진, K리그1에서 극적인 결승 골로 존재감을 드러낸 김현준, 측면의 기동력을 책임질 김한길·차승현, K3·K4 리그에서 활약한 이진섭까지 폭넓은 선수층을 구축했다.

 

"창단 첫 시즌은 '어떤 철학으로 출발하나' 정하는 일"

 

▲ 용인FC 임채민 선수. [용인FC 제공]

 

이들 선수 가운데 석현준과 이재준은 유소년 시절 용인에서 성장한 뒤 다른 축구팀에서 활약하다 용인FC'에 합류한 선수다. 지역에서 배출한 인재를 지역에서 더욱더 성장시키겠다는 용인FC의 철학인 배인 구성이다.

 

이상일 구단주는 "이적이 아니라 돌아옴이다. 용인에서 꿈을 키운 선수가 용인FC라는 이름으로 다시 용인을 대표하게 되는 순리"라며 "창단 첫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은 단순히 선수를 모으는 일이 아니라 '어떤 철학으로 출발할 것인가'를 정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지역과 함께하는 구단 철학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용인은 선수가 꿈을 시작하는 도시이자, 꿈을 이루도록 하는 도시를 지향한다"며 "용인FC는 승리하는 팀인 동시에, 시민에게 행복을 드리는 팀이 돼야 한다"고 시민구단으로서의 책임도 분명히 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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