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3개월만에 마이너스 탈출…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11-01 12:08:10
10월 수출 550.9억 달러 '올해 최대 실적'
자동차 16개월, 기계 7개월 연속 증가세
반도체는 작년 8월 이후 감소율 최저
우리나라 수출이 13개월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 달성한 것은 2022년 2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부진에 빠졌던 수출이 바닥을 찍고 마침내 반등의 기회를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550억9000만 달러(약 74조원), 수입은 9.7% 감소한 534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6억4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10월 수출액은 올해 최대 실적인 550억9000만 달러다. 작년 10월에 시작한 수출 마이너스 고리는 13개월 만에 끊어졌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6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9월 실적을 경신했다. 역시 올해 최고치다. 수출물량도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19.8%)가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반기계(10.4%)는 7개월, 가전(5.8%)은 5개월, 선박(101.4%)과 디스플레이(15.5%)는 3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석유제품(18%)도 휘발유·경유 등에서 수출이 늘며 18% 증가했다. 8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이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89억 달러를 수출하며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이다.
석유제품·선박·디스플레이·무선통신기기 등 4개 품목 수출은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 시장 중 6곳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미 수출은 101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0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한 결과 전기차(BEV, PHEV, FCEV) 수출이 9월까지 40억 달러를 돌파했고 10월에도 역대 10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세안으로는 106억 달러를 수출하며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최대 수출 시장이 대중 수출도 110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원유가 0.1% 늘었고 가스(△54.3%), 석탄(△26.1%) 등 에너지 수입이 22.6%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9.7% 줄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세계적 고금리 기조, 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고유가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며 플러스 전환에 성공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출이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평가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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