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신청사 건립 추진 않아"…시의회 여야 대립에 선긋기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9-06 12:10:39

시의회 기획행정위, '시청사 건립기금 운용 조례안' 상정

경남 창원시의회 여야 의원끼리 시청사 건립 기금 조례안을 놓고 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창원시 청사 모습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사 기금을 사전에 조성하는 것에 대해 집행부에서도 공감하나, 최종적으로는 의회에서 충분히 논의한 후 결정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청사 건립을 추진하게 될 경우, 집행부에서는 당연히 시민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김영록 의원은 최근 회계연도마다 20억 원씩 5년간 100억 원 기금을 마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발의했고, 이 조례안은 기획행정위에 상정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기획행정위원회 의원들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홍남표 시장이 의사를 표명한 적도 없는 상황에서 손태화 의장이 독단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시청사 건립 주체는 창원시이기에 홍 시장은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신청사 건립의 타당성과 건립 방식 현 위치 재건축할 것인지 이전 신축할 것인지 여부 재정 마련 방안과 건립 시기 등 사전에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을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청사 건립 필요성을 평소 제기해 온 손태화(국민의힘) 의장은 취임 이후 시청사 건립 모델을 접목하겠다며, 지난 8월 홍남표 시장과 함께 일본 도쿄도청을 방문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현재의 창원시청은 1980년 지어져 45년된 오래된 건물로, 2005년 4층으로 증축됐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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