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박기루, 미달이 김성은 바통 이어 '보잉보잉' 매진 파워 입증

홍종선

| 2019-05-07 14:08:45

바람둥이와 3명의 스튜디어스가 벌이는 해프닝 '보잉보잉'
박기루, 애교 넘치는 국내 항공사 승무원 지수 맡아 호연
더블캐스팅 미달이 김성은에 이어 전회차 매진 행렬 재연
▲ 걸그룹 보컬에서 배우로 변모한 박기루 [원패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출신의 신인배우 박기루가 연극 '보잉보잉' 공연 중 자신이 출연하는 전회 차 매진의 티켓파워를 발휘 중이다. 박기루가 맡은 '지수' 역은 이제는 '미달이'가 수식어가 된 배우 김성은이 더블 캐스팅된 배역으로, 미달이 김성은의 매진 행렬 바통을 후배가 이어받았다.

연극 '보잉보잉'이 오픈 런으로 상연 중인 대학로 두레홀의 규모는 200석. 지난 4월 1일 출연을 시작한 신예건만 그가 공연하는 날에는 어김없이 한 달이 지나도록 박기루의 팬들로 공연장 안팎이 북새통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이제 연극 연기의 첫 걸음마를 뗀 박기루는 "긴장감을 즐기며 무대에 올랐고 관객들이 즐겁게 본다고 느꼈을 때 희열을 느꼈다. 너무 재미난 경험이다. 더 열심히, 죽기 살기로 공연하겠다"고 소감과 다짐을 밝혔다.


▲ 귀여운 지수를 연기 중인 배우 박기루 [원패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연극에는 3명의 미국계, 중국계, 국내 항공사에 근무하는 스튜어디스가 등장하는데 지수는 국내 항공사 승무원이다. 귀여움과 앙증맞음으로 관객을 녹이는 캐릭터다. 박기루는 걸그룹 블레이디 보컬 활동을 하며 다진 무대 감각, 최근 출연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등의 예능에서 확인된 '애교천재'라 불릴 만큼의 끼로 지수 역을 소화하고 있다. 미달이 김성은이 표현하는 귀여운 섹시미와는 또 다른 색깔이다.

연출가 손남목은 "박기루는 예쁜 외모로 엉뚱한 연기를 펼쳐 폭소를 선물한다. 걸그룹 출신답게 탁월한 끼가 중무장되어 있고 누구보다 성실하다는 것이 최대 무기다. 드라마, 영화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 가능한, 앞날이 기대되는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귀여운 지수가 이끄는 매진 행렬은 처음이 아니다. 배우 김성은이 '보잉보잉'에 합류했던 2018년 12월에도 매진 세례가 있었다. 관능미를 과시하는 미국 항공사 스튜어디스나 터프하고 과격한 사랑 표현을 하는 중국 승무원에 비해 촌철살인의 애교를 내뿜는 국내 항공사 승무원에게 관객들의 애정과 관심이 높다는 방증일 수 있겠다.


▲ 연출가 손남목 "박기루는 연극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에도 적합한 배우" [원패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연극 '보잉보잉'은 매력적 바람둥이 남자가 미모의 스튜어디스 세 명을 동시에 사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섹시코미디다. 바람둥이의 친구 순수청년과 바람둥이네 가사도우미가 유발하는 웃음소리도 크다. 강예빈(이수 역), 미달이 김성은(지수 역), 스페이스A의 한영준(성기 역), 개그우먼 조수연(옥희 역) 등이 열연 중이다. 지난 2001년 첫 무대를 올린 뒤 지금까지 18년 연속 공연 중이며, 총 관객이 430만 명을 넘을 만큼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KPI뉴스 / 홍종선 기자 dunasta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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