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출증가율 전국 1위…선박·승용차가 상승세 견인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4-01-19 12:16:27
경남도내 선박과 승용차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경남의 수출 증가율이 전국 1위로 우리나라 수출을 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경남의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44.2% 증가한 48억 달러, 수입액은 8.9% 감소한 24억 달러다. 이는 민선 8기 이후 최대 수출 실적이다.
지난해 연간 수출도 전년대비 15% 증가한 420억 달러, 수입은 17% 감소한 259억 달러로 무역수지 161억 흑자를 나타냈다. 연간 수출증가율 전국 1위와 함께 2018년 이후 최근 6년 간 수출 규모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남의 수출 최대 품목인 선박 수출은 전년 대비 51.8% 증가한 88억8000만 달러로, 컨테이너선과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증가와 선가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승용차 수출은 전년대비 1046.8% 증가한 29억4000만 달러에 달했다. 한국지엠(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미국 시장 진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K9 자주포와 FA-50 전투기 등 방산.항공 분야도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액 상승을 뒷받침했다.
수출 대상지역별로 보면 무기류·선박·승용차 등의 수출 호조로 폴란드(98.2%)·싱가포르(89.2%)·미국(35.5%)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인도(△46.9%)와 중국(△5.5%)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전체 금액의 26.1%를 차지하는 천연가스(△37.2%)와 석탄(△25.4%) 등 에너지 수입이 크게 줄면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 밖에 자본재 중 기계류(△4.4%) 수입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철구조물(44.9%)은 상승했다.
양상호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민선 8기가 시작된 2022년부터 해외마케팅 예산을 확대해 시장개척 활동에 집중한 것이 수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