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장예찬, 막판 신경전 치열…보수단체들 "단일화 거부는 배신자"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4-02 12:29:36
3파전 양상…민주당 후보, 여론조사1위 기록
부산 수영구 무소속 장예찬 후보의 보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가 거부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 부산지역 보수단체들이 이를 수용하라고 정 후보를 압박하고 나섰다.
자유시민연합 등 부산의 70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2일 성명서를 통해 "단일화를 거부한다면 그는 자유우파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배신자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국회권력을 장악해야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장예찬 후보는 종북좌파세력과 제대로 싸워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이므로 그의 무소속 출마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파전이 벌어져 민주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돼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며 "사전투표일 이전에 믿을 수 있는 여론조사를 통해 수영구 유권자들의 선택을 보다 많이 받는 쪽의 손을 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수영구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무소속 장예찬 후보의 보수 단일화 제안을 거절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 후보는 "정치는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가는 것"이라며 "무자격 판정자의 보수팔이, 감성팔이를 넘어 수영구민까지 파는 행위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영구 3파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9.4%로 오차 범위 밖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1일 집계됐다.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26.7%, 장예찬 무소속 후보 24.2%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뉴스1 부산·경남본부와 쿠키뉴스 동남권본부 의뢰로 3월 29~30일 부산 수영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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