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전 장관, 김건희 학교 폭력 무마 의혹 관련 임태희 고발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1-07 12:08:57

"김건희 여사 학폭 무마 의혹은 학폭 위원 공정성 훼손한 중대 사안"
"특검 수사 끝나고 경찰로 수사 이첩, 사건 이렇게 묻혀선 안된다 생각"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이 김건희 여사 학교폭력 무마 의혹과 관련해 임태희 경기교육감을 직무유기 및 직권 남용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 7일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이 김건희 여사 학교 폭력 무마 의혹 관련 경기교육감 고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진현권 기자]

 

이날 '다시 빛날 경기교육' 공동대표인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최강욱 전 의원과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건희 여사 학폭 무마 의혹은 학폭 위원의 공정성과 판단 구조 자체를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임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다시 빛날 경기교육' '민생경제연구소' '검사를검사하는변호사 모임'이 함께 했다.

 

유 전 장관은 "국정감사 과정에서 공개된 학폭위원회 관계자들의 회의 녹취는 '충격을 넘어 공포'였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다뤄야 할 학폭위가 공정성을 잃은 채 '답정너'식 결론에 이르렀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특검에서 밝히지 못한 윗선의 정체와 가담자 전원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며 "경기도 교육행정이 누구를 위해 작동했는지 그 추악한 카르텔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장관은 지금 시점에서 고발을 하게 된 것에 대해 "특검에서 진실이 철저하게 규명되고 그 책임을 묻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특검 수사가 끝나고 경찰로 수사가 이첩 되면서 사건 자체가 이렇게 묻혀선 안된다고 생각을 했다. 늦은 생각도 있었지만 경찰에 철저한 수사와 책임에 관한 분명한 결론이 나오기를 바라면서 오늘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23년 7월 성남 한 초등학교 3학년 생인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인 A군이 같은 학교  2학년 생인 B양을 리코더 등으로 폭행해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논란이 됐었다.

 

이에 해당 학교 학폭위는 A군에 대해 강제 전학 기준인 16점에 1점 모자란다는 이유로 강제 전학이 아닌 학급 교체 처분을 내렸고, 이후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학폭위 심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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