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통령, 자카르타 대신 새 수도 찾기로 결정
임혜련
| 2019-05-01 16:59:27
자카르타의 '인구 밀집·지반 침하' 문제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도를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섬에서 외곽에 위치한 다른 도시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UPI는 29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이 특별 각의에서 수도 이전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카르타 집무실에서 '수도 이전 후속 계획'을 주재로 각료회의를 주재했다.
밤방 브로드조네고로 국가개발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조코위 대통령이 수도 이전을 결정했다며 동부 인도네시아가 새 수도 후보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수도 이전에는 최대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새 수도 후보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자바섬 북동쪽 보르네오섬의 팔랑카라야를 유력 후보지라고 보도했다.
수도 이전 구성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그동안 추진되지 못했다. 하지만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4월 17일에 실시된 대선에서 재선이 확실시되자 선거 공약으로 거론했던 수도 이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 이전의 결정 배경에는 인구 밀집, 지반 침하 등이 있다. 인구 밀집 지역인 자카르타는 현재 극심한 교통 체증, 환경 문제 등에 시달리고 있다.
지역 지반의 침수 역시 수도 이전의 이유이다. 해안 저지대에 있는 자카르타는 지구온난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 홍수, 과도한 지하수 개발 등으로 지반이 침하하고 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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