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기차 올림픽에 계열사 총출동…모빌리티 청사진 제시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4-23 11:56:41
'EVS37'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대거 공개
차세대 배터리·SDV 연구 공유하며 R&D 역량 과시
LG가 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인 모빌리티에 대해 청사진을 제시한다. LG의 전장(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계열사들이 세계 최고 권위 전기차 행사에 총출동해 미래 기술력을 소개한다.
23일 LG그룹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 4개 계열사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이자 전시회인 'EVS37'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EVS37(The 37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전기차 분야의 올림픽으로 세계 60여 나라에서 200여 글로벌 업체들이 참가한다.
올해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이 행사가 열리는 건 9년만이다.
LG는 이번 행사에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스토리(A Visionary Story of Future Mobility)'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에서는 △배터리 △전기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변환하는 파워트레인 시스템 △ 자율주행 부품인 차량용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디스플레이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LG 계열사들이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제품과 기술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대표는 EVS37 기조 연설자로 참가해 '모빌리티의 미래(Delivering the Future of Mobility)'를 주제로 발표한다.
LG의 연구진들도 학술대회에서 '전기차 배터리 성능저하와 고장진단 분석',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위한 주요 기술', 'SDV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차량 내 인식 기술',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등과 같은 주제로 연구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전시 참가는 배터리와 전장 사업을 영위하는 LG 계열사들이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LG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그룹 내 역량을 결집해서 사업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각 계열사별 특화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다양한 전장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맞춤형 제공이 가능한 파우치형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를 비롯, 더 가벼우면서 안전하고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한 '셀투팩(Cell to Pack)' 기술과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해주는 'B-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전자는 계기판,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보조석 디스플레이 세 개 화면이 하나로 통합된 프리미엄 전기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ACP, Automotive Content Platform)을 소개한다.
합작법인인 LG마그나는 800V(볼트)의 고전압을 이용하여 250kW(킬로와트) 출력을 낼 수 있는 '하이 스피드 헤어핀 모터(High Speed Hairpin Motor)'와 모터·인버터·기어박스의 통합 제품인 '800V IPGM' 구동 시스템 실물을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처음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자유로운 형식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고화질 P-OLED(Plastic-OLED), 탠덤(Tandem) OLED 기술 기반 'ATO(Advanced Thin OLED)'와 '무안경 3D 계기판'과 '시야각 제어 기술(SPM)이 적용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제품을 전시한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 라이다(LiDAR) 등 센싱 솔루션, 커넥티드 카 구현을 위한 '5G-V2X 통신 모듈' 등 차량용 통신 솔루션, 고부가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Nexlide)' 등 라이팅 솔루션과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소개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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