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BTS 공연 보기 위해 1주일 밤샘 대기
임혜련
| 2019-05-14 13:37:05
예매 시작 이틀 만에 BTS 티켓 매진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보기 위해 극성 팬들이 일주일 전부터 공연장 인근에서 텐트를 치는 등 진풍경이 펼쳐졌다.
오는 15일(현지시간) BTS는 미국 ABC 아침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아메리카'(GMA)가 주최하는 여름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오른다. BTS의 공연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7시~9시 사이에 방송되며 프로그램의 일부로 약 30분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공연이 개최되는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길거리에 지난 10일부터 20여 명의 '아미(Army·BTS팬클럽)'들이 모여 텐트를 치고 밤을 새웠다.
현지 매체인 아이위트니스뉴스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이보다 이틀 앞선 8일(현지시간)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다.
뉴욕시 경찰청(New York City Police Department, NYPD)은 10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도 BTS의 무대가 기대되지만 안전을 위해 콘크리트 길 위에서 야영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센트럴파크 안팎에 천막을 치지 말라"고 계도에 나섰다.
경찰이 텐트 설치를 금지하자 팬들은 접이식 의자 등에 의지한 채 밤샘대기를 이어가고 있다.
'굿모닝아메리카 여름 콘서트'는 오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석달간 이어지며 매주 금요일 1팀이 등장해 무대를 꾸민다. 모든 콘서트는 무료로 공개된다.
올해는 BTS에 이어 리암 페인, 스팅, 섀기, 니요, 핏불 등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BTS의 15일 공연 티켓은 추첨을 거쳐 5500명에게 이미 배부가 끝났다. 팬들이 1주일간의 '풍찬노숙'을 마다하지 않는 것은 공연장소가 공원인 탓에, 따로 지정석이 없고, 일찍 입장할 수록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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