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전략실 전면 개편…"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11-17 11:54:58

이명회 회장 직속 전략실, 경영전략실로 개편
전략실장도 8년 만에 교체…권혁구→임영록
기존 지원·재무본부도 개편, "강력한 조직 성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직속 조직이자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신세계그룹 전략실이 경영전략실로 탈바꿈 했다. 전략실장도 8년 만에 교체되는 등 전면적인 그룹 쇄신이 이뤄졌다.

 

▲ 신세계 면세점. [UPI 자료사진]

 

1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9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구축한 성과총력 체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단행됐다.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는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빠르게 이뤄졌다. 주요 계열사들의 전반적인 수익성 하락이 지속되면서 위기감이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계열사 수장 절반 가까이가 교체됐다.

 

신세계그룹은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하면서 각 사별 지속 성장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각 사별 세부 조직 개편을 통해 실행 방향을 설정했고, 새로운 성장을 이끌 조직인 전략실에 전면 손질을 가하게 됐다.

 

신임 경영전략실장에는 임영록(59) 사장이 임명됐다. 임영록 사장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도 겸직한다. 2015년부터 전략실을 이끌어온 권혁구 사장은 8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사장) 겸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신세계그룹 제공]

 

임영록 신임 경영전략실장은 7년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직무를 수행하며 새로운 유통 포맷인 스타필드를 시장에 안착시켰다. 이 과정에서 그룹 내 여러 관계사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전략실 산하에 있는 지원본부와 재무본부 체제도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 조직으로 개편됐다. 이들 본부는 성과 창출의 최일선을 담당하게 된다. 경영총괄에는 허병훈 부사장이, 경영지원총괄에는 김민규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개편으로 그룹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안정적으로 보좌하는 경영전략실 본연의 업무를 강화한다"며 "최고경영진의 경영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조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능 중심의 조직 효율화를 통해 실무 기능은 과감하게 현업으로 이관한다"며 "각 사별 사업을 조정·통합하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그룹의 미래 지속 성장을 이끄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보 등 일부 기능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추가해 각 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임영록 신임 경영전략실장이 겸직해 온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는 이주희(58)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가 겸직하게 된다. 기존 전략실 지원본부장이었던 김선호(51) 부사장은 백화점 부문 기획전략본부장으로, 재무본부장이었던 신동우(48) 상무는 SCK컴퍼니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경영전략실

 

△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겸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 경영전략실장(사장) 겸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 허병훈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본부장 → 경영전략실 경영총괄(부사장)

△ 김민규 정책지원본부장 →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총괄(부사장)

 

■ 대표이사

△ 이주희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 →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 겸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 백화점 부문

△ 김선호 전략실 지원본부장 →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부사장)

 

■ SCK컴퍼니

△ 신동우 전략실 재무본부장 → 전략기획본부장(상무)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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