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 美 남동부 물폭탄…4명 사망

남국성

| 2018-09-15 11:44:49

해안 접근하며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
엄청난 폭우 동반…"1천년만의 대홍수 우려"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4명이 숨졌다.

14일 저녁(현지시각)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4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대서양에서 발달한 플로렌스는 초기 대형급인 4등급으로 분류됐지만, 해안에 접근하면서 약화돼 1등급 아래인 ‘열대성 폭풍’으로 조정됐다.

 

▲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상륙한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뉴베른 중심부의 모습. [뉴시스]


첫 피해는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상륙한 노스 캐롤라이나 윌밍턴 지역에서 발생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어머니와 아이 위로 떨어져 두 사람이 현장에서 숨졌다.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려다 감전으로 한 사람이 사망했고, 강풍에 휩쓸려가 사망한 사건도 발생했다.

허리케인의 위력은 약화됐지만 엄청난 폭우를 동반해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어 남동부 지역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기상 당국은 경고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관계자는 “1천년 만의 대홍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윌밍턴과 가까이 위치한 펜더카운티에선 한 여성이 심장마비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허리케인 여파로 응급대원들이 도착하지 못해 숨지는 사건도 일어났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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