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 22일까지 팡파르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10-15 11:50:22

강진만 생태 옅볼 수 있는 '갈대로드' 눈길
반딧불 형상 야간 콘텐츠 '미디어 사파드' 시선 사로잡아

‘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가 ‘춤추는 갈대밭 따라 피어나는 꽃, 사람’이란 주제로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막이 올랐다.

 

▲ 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 개막식 [강진군 제공]

 

15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개막식은 식전 행사로 코리아그랜드오페라단의 아리아가 강진만에 울려 퍼지며 축제 시작을 알렸고, 주무대에서 서예가 심평 김기상 선생이 대형 붓으로 축제의 주제를 적, 청, 흑색으로 써내려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박수와 탄성이 터져 나왔다.

 

축제장 주무대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조성된 가을국화 전시장에는 형형색색의 국화 1만5000개의 화분이 생태공원의 상징인 ‘고니’등 다양한 모습으로 꾸며져 곳곳이 포토존이 됐으며, 언덕에 자리 잡은 일곱난장이의 작은 집은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올해 처음 보강된 야간 콘텐츠인 ‘미디어 파사드’는 대형 갈대밭을 수백 마리의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아름다운 초록빛으로 수놓는가 하면, 눈부신 고니의 날개짓이 영상으로 펼쳐지며 야간에 생태공원을 찾은 관광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바람 따라 춤추는 갈대공원을 보며 걷는 ‘갈대 로드’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단체 참여가 이어졌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갈대로드’는 강진만의 생태를 주 내용으로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재미를 가미해, 흥행과 의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단돈 1000원으로 자전거와 헬멧을 대여해 강진만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마음껏 달려볼 수 있는 ‘두바퀴로 가는 여행’도 인기다.

 

관광객은 1~2인용 자전거를 대여해 멀게는 철새 도요지까지 페달을 밟아 강진만의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자전거로 연결되는 필로티 구조를 갖춘 ‘강진만 생태홍보관’은 강진만의 생태 영상과 관람에 대해 안내하는 키오스크를 운영해, 즐거움과 교육이 함께 하는 축제로  재탄생했다.

 

생태홍보관 2층에서는 강진 문인협회원들의 관광시화전이 열리며 북적이는 축제장과는 다른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층 한쪽에는 ‘멍 때리기’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고 눕는 의자와 그네 소파도 설치돼 있어 드넓은 강진만을 한눈에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숨은 공간도 매력적이다. 

 

▲ 지난 13일 개장한 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 현장 [강진군 제공] 

 

축제 첫날인 지난 13일 방문객 수는 1만948명으로 지난해 축제 첫날 대비 55.8%가 증가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또 음식 부스와 농특산물, 하멜촌 카페, 청자 판매 등 첫날 판매액은 2581만 원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진원 군수는 “10년 전 강진군 공무원들을 순천에 보내, 순천만보다 더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우리 강진의 관광자원을 개발할 방법을 찾아오라’고 해서 시작한 것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라며 “앞으로 강진만 생태공원을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 지정까지 계속적으로 추진해, 순천만보다 더 뛰어난 관광지로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소득을 높이는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만생태공원 갈대축제는 오는 22일까지 열흘동안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계속된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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