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고셔병 신약 후보물질, 유럽 희귀의약품 지정"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 2026-06-23 15:23:53
유한양행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고셔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YH35995'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고셔병 적응증에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EMA 희귀의약품 지정은 환자 수가 적고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지정 품목은 개발 단계에서의 과학적 자문, 규제 절차 수수료 감면, 시판허가 승인 시점부터 10년간 시장독점권 등 다양한 개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고셔병은 GBA1 유전자 변이로 글루코실세라마이드(GL-1)가 여러 장기에 쌓이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간·비장 비대, 빈혈, 혈소판 감소, 골격계 이상 등 전신에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신경증상을 동반하는 제3형 고셔병은 허가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다.
YH35995는 GL-1 생성을 억제하는 기질감소 계열 치료제다. 전임상 연구에서 혈장과 뇌 내 GL-1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효과가 확인됐다. 현재는 반복투여(MAD) 단계에 진입했다.
유한양행은 YH35995의 글로벌 임상·허가 전략을 구체화하고, 환자 접근성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열홍 유한양행 R&D총괄 사장은 "글로벌 규제기관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임상 개발 속도를 높여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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