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측, 비행기 지각 탑승 논란에 "서류 문제…승객에 죄송"

권라영

| 2019-06-21 14:50:43

오키나와서 세븐틴 탑승 비행기 1시간 지연
"제시간에 도착했으나 갑자기 서류 요청받아"

그룹 세븐틴이 비행기 이륙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 탑승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 그룹 세븐틴이 비행기 지각 탑승 논란에 휩싸였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는 21일 "제시간에 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했으나 서류 문제로 인해 세븐틴 멤버들과 스태프의 탑승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플레디스는 "애초에 재입국 서류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갑자기 서류를 요청받았다"면서 "기상악화로 30분이 지연된 상황에서 서류를 작성하느라 30분이 더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때문에 출발 시간이 지연되면서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세븐틴 일본 팬클럽을 대상으로 '팬클럽 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세븐틴은 이 여행 일정에 포함된 팬미팅 등을 위해 오키나와를 찾았다 지난 17일 귀국했다.

논란이 된 상황은 귀국을 위해 찾은 나하공항에서 벌어졌다. 지난 18일 트위터에는 "전날 오키나와에서 모 보이그룹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는데 무슨 사정인진 모르겠으나 그들 일행 때문에 한 시간 가까이 연착이 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해당 보이그룹은 세븐틴으로 밝혀졌다.


▲ 지난 18일 한 트위터리안이 "보이그룹 일행 때문에 한 시간 가까이 연착됐다"고 밝히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트위터 캡처]


이 트위터리안은 "수속을 밟고 탑승하지 않은 승객이 있어 기다려달라는 안내를 받았는데, (이들이) 뒤늦게 나타나 얼굴을 다 가린 채 비즈니스 석으로 쏙 들어가더라"면서 "다른 승객들이 '걔들이 뭔데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하냐'면서 항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래 누구나 이렇게까지 기다려주는 거라면 할 말이 없지만 연예인이라 특혜를 준 거라면 너무 어이가 없다"면서 "너희들 스케줄대로 비행기 타고 싶으면 전세기를 사라"고 말했다.

한 블로거도 오키나와 여행기 글에 편명을 기재하면서 "비행기 방송에 늦은 손님들을 기다린다더니 연착 사유는 세븐틴이었다"면서 "1시간 반이나 연착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로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의 항공기 출·도착현황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키나와에서 출발한 이 비행기는 당초 예정된 시간인 오후 3시 25분보다 1시간 9분 늦은 오후 4시 34분에 도착했다.

플레디스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연예인 특혜라기보다는 항공사 측 실수 같다"고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은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끼쳤으면서 설명이나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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