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과 일체감 부족 비판에 김동연 "많이 반성…바꾸려고 노력"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1-15 12:06:05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출연 민주 당원들에 사과의 뜻 밝혀
"관료 생활 오래 해 당 정체성, 당원과 일체감 부족한 점 있었다" 사과
"제 과제는 이재명 정부 성공 정부 만드는 것…전임 지사 정책 이어 달리기중"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부 민주당원들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성을 많이 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진현권 기자]

 

김 지사는 15일 오전 유튜브 채널인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민주 당원들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일부 당원들의 비판은) 몹시 아픈 부분이다. 반성을 많이 한다. 제가 관료 생활을 오래 했고, 관료의 어떤 인이 박혀 있다"며 "그러다 보니 정치한 지 얼마 안 되는 초짜로 미흡한 점이 많았다. 우리 당의 정체성이나 당원들과의 일체감이 부족했었다. 아주 솔직한 말씀이다"고 비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3년 반 전 경기도지사 선거 때 제가 96% 개표하면서 새벽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당원 동지들께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지만, 제 마음속에 외람되지만 (저의) 전문성 또는 어떤 외연 확장성 이런 것들이 (선거 승리에) 많이 작용을 했다는, 오만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때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서 그 치열한 선거 때 골목 골목 다니면서 저를 위해 애써주셨고, 머리가 허연 당의 원로 분들이 유세장마다 오셔서 도와주셨다"며 "그런데 선거 끝나고 제가 갖고 있는 저의 장점이나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당원 동지 분들의 도와주신 마음을 무게만큼 제가 덜 느꼈다. 당원 동지들과의 일체감 면에서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다 "유시민 작가에게 배은망덕이라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솔직히 처음엔 굉장히 섭섭했다. 그렇게 직설적으로 얘기한 것에 대해 섭섭했다. 왜냐하면 '윤석열 당선 되고 불과 두 달 반 뒤에 있는 선거 판, 어려운 판에서 제가 힘들게 이겼는데…'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그 후 생각해보니까 '그런 얘기를 할 수도 있겠구나' '그 말도 제가 일부는 감수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원들과의 일체성, '더 큰 민주당', 이런 것에 있어서 제가 생각이 부족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 "작년 4월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 하며 많은 당원들을 만나면서 '제가 그동안 많이 부족하고, 생각이 짧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는 (제가) 바뀌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다. (저를) 바꾸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선거 끝나고 제 과제는 이재명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드는 것이다. 저와 경기도는 국정의 제1동반자가 되겠다고 했고, 민선7기 제 전임 지사가 했던 정책의 이어 달리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금 하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들을 경기도가 잘 뒷받침해서 성공한 정부로 만들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 저를 바꾸도록 노력하겠다. 제 이런 마음을 받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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