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의원 도박 현장서 도주 정황…경찰 수사 본격화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4-22 11:45:46
전남 여수의 현직 A 시의원이 도박을 하다 경찰 출동에 급히 도주했다는 정황이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여수경찰서는 지난 18일 저녁 7시 54분쯤 전남 여수시 신기동의 한 주택가 2층에서 도박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당시 파출소 직원 5명은 순찰차 2대로 출동했지만 2분 가량 대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현장 진입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집 안에서 2분 동안 현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며 "문을 열고 들어갔을때는 현장을 이미 치웠는지 도박 혐의를 입증할 만한 물건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현장은 이전에도 두 차례나 도박 신고가 들어온 곳이었지만 A 시의원은 현장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장에 있던 남성이 도박 얘기를 일부 언론에 말하고, A 시의원이 창문으로 뛰어내려 도주한 정황이 있는 만큼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5~60대 여성 3명과 남성 2명을 비롯한 A시의원의 인적사항을 확보했다.
또 이들을 도박 등의 혐의로 입건한 뒤 해당 시의원에게 출석 요구를 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인 A 시의원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병원 치료를 이유로 시의장에게 청가서를 낸 뒤, 여수의 한 병원에서 골절상 수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재진은 해명을 듣기 위해 해당 시의원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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