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9조2006억 규모 1회 추경예산안 편성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5-30 11:54:41

올해 본예산 대비 4785억 증가…민생경제 회복 등 집중 투자
지역화폐 발행 지원 299억,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85억 등 투입

경기도가 39조2006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다.

 

▲ 30일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39조2006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는 올해 본 예산 38조7221억 원 대비 4785억 원 증액된 규모다. 

 

예산은 △민생경제 회복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SOC 투자 등 세 가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30일 오전 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추경예산안은 내수 침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수출 불안정 등 지속된 경제위기 속에서, 도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실질적으로 회복시키고, 경기도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도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추경예산은 우선 민생경제 회복 분야에 총 1599억 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제고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지원에 299억 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1조 원을 추가 발행해 올해 총 4조40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또 교통비 절감을 위한 경기패스와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사업에 204억 원, 공공 임대주택 건설 및 기존주택 매입·전세 임대에 459억 등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 689억 원을 편성했다.

 

반도체(팹리스)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팹리스 양산 지원과 인력 양성'에 41억 원, '팹리스 시제품 개발'에 6억 원, '반도체 기술센터 구축'에 12억 원을 투입한다.

 

또 글로벌 수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에 85억 원, '스타트업 글로벌 펀드'에 50억 원,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 13억 원', '수출 유망지역 유통망 진출 지원'에 1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팹리스) 생태계 조성 및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수출기업의 어려움 극복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프라 강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는 1534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국지도와 지방도 건설사업에 658억 원, 도로 선형 개량 사업에 60억 원, 지방하천 정비 390억 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299억 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특히 2026년까지 9개 도로를 적기 준공 개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허 실장은 "이번 추경은 도의회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쳤으며, 예산 심의 과정에서 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심의 절차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지방채 1008억 원을 발행한 것에 대해 "굳이 일반 재원이나 타 기금에서 갖고 와서 쓰기보다는 지방채를 통해 SOC 사업을 추진 하는 게 효율성 차원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추경이 예상된다는 질문에는 "저희도 신 정부가 추경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을 하고 있고, 그와 관련된 검토는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추경 규모가 얼마나 될 지, 지방비 부담이 얼마나 될지 이런 부분들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얼마 만큼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안은 다음 달 10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384회 도의회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