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신기원 연 BBMA '톱 듀오/그룹'은 어떤 상?

이민재

| 2019-05-02 11:33:35

마룬5, 이매진 드래곤스 등과 경쟁 펼쳐
역대 수상자들 하나같이 화려한 면면 자랑

1일 BTS가 수상한 톱 듀오/그룹 상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본상중에서도 '주요 부문'에 해당한다. 그만큼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고 역대 수상자도 화려하다. 그동안 유일하게 후보에 오른 한국 아티스트는 싸이다. BTS는 올해로 3년째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지만, 이 상은 본상이라기보다는 특별상에 가깝다.

 

▲ 방탄소년단(BTS)이 1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어워드(BBMA)에서 톱소셜아티스트 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AP 뉴시스]

빌보드 톱 듀오/그룹상은 미국 3대 대중음악상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안에서도 비중과 명성이 높은 상인 만큼, 올해 이 상을 두고 BTS 외에도 마룬5, 이매진드래곤스 등 쟁쟁한 그룹들이 경쟁을 벌였다. 모두 이름만 대면 알만한 아티스트들이다.

마룬5는 △ 제39회, 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팝록 밴드 듀오 그룹상' △ 제48회 그래미 시상식 '최우수 팝 보컬 머포먼스 듀오/그룹상' △ 제47회 그래미 시상식 '최고의 신인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이매진 드래곤스는 지난 2012년 이래 7년간 빌보드차트 10위 안에 무려 네 곡을 올렸을 만큼 세계적인 록 밴드다.

톱 듀오/그룹 부문의 역대 수상자들 면면도 화려하다. 2018년에는 체인스모커스, 미고스, U2, 콜드플레이와의 경쟁 끝에 이매진 드래곤스가 '탑 듀오/그룹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트웬티 원 파일럿츠가 상을 거머쥐었고 2016년과 2015년에는 원디렉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12년에는 LMFAO가, 2011년에는 블랙아이드 피즈가 이 상을 수상했다. 이들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한 살아있는 전설들이다.

톱 듀오/그룹 부문을 수상함으로써 BTS도 이제 이들과 같은 반열에 올랐음을 세계 음악계에 알린 셈이다.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는 팬들의 축하와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해외 누리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랑스럽다"며 "방탄소년단은 자격이 있고 그들을 정말 사랑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말 떨린다. 방탄소년단이 수상했다고 아무데나 소리치고 싶다. 정말 행복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댓글로 감격을 토로했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봤다는 한 네티즌은 "올림픽도 이렇게 열심히는 안봤다"며 "다시 한국 가수가 빌보드 본상 받는 일이 있을까"라며 감탄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방탄의 행보는 하루하루가 역사"라며 "외교관 몇 명보다 더 일 잘하는 방탄을 응원한다"는 응원의 글을 남겼다.
 

KPI뉴스 / 이민재 장기현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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