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경기도청지부, 성희롱 논란 양우식 의원 "즉각 사퇴하라"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5-20 11:58:38

"피해자 용기 내 공개…해당 의원 자리 지켜" 규탄
"공직 사회 정의 바로 설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

전국 공무원노동조합은 최근 경기도의회 사무처직원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으로 6개월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양우식(국힘·비례) 운영위원장에 대해 '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20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가 성희롱 발언 경기도의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진현권 기자]

 

전공노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의회에서 한 도의원이 공식 회의 석상에서 의회사무처 직원을 향해 수위 높은 성희롱 성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며 "피해자는 당시 상황을 내부 게시판에 용기 있게 공개했고, 현장에 있던 정황 증언도 이어지고 있음에도 해당 의원은 지금까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해당 정당의 징계 절차에서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처분이 내려졌으나, 이는 공직 사회와 도민의 상식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징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경기도청 지부는 "전국의 공직자들은 참담함을 느끼고 있으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 상황에 깊은 허탈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양우식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피해자에게 어떤 상처를 남겼는지, 공직 사회에 어떤 수치를 안겼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즉각 상임위원장직과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도 더 이상 침묵해선 안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해당 의원에 대한 상임위원장직 발탁과 직무 배제 조치를 즉각 단행해야 한다. 공직 사회 내 성희롱은 그 어떤 이유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공직 사회의 정의와 품격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을수 경기도청 지부장은 "책임 있는 행동 없이 이 사태를 결코 마무리될 수 없다. 공직 사회 내 어떤 형태의 성희롱도 용납될 수 없다"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분명히 밝힌다. 공직 사회의 정의가 바로 설 때까지 우리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해준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투쟁 발언을 통해 "국힘 도당에서는 당원권 정지 6개월로 정리하려 하고 있다. 하나 마나 한 징계로 대충 넘어가려는 것에 우리는 더욱 더 분노한다"며 "양 의원은 공개 사과하고, 사퇴하라. 우리 전국공무원노조는 의원 갑질과 폭력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지난 15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경기도의회 사무처직원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양우식 운영위원장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 및 당직 해임 처분을 받았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