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투수 같지도 않은 XX" 욕설 논란 '전면 부인'
김현민
| 2019-04-29 13:56:55
구승민 사구 맞은 정수빈, 8번 갈비뼈 골절상
"코치에게 욕설한 건 잘못…선수에겐 한 적 없어"▲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한 두산 김태형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코치에게 욕설한 건 잘못…선수에겐 한 적 없어"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막말 논란을 부인했다.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두산이 롯데 자이언츠에 9-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말미 김태형 감독의 태도가 논란이 됐다. 팀이 9-2로 앞서던 8회말 롯데 투수 구승민의 투구를 두산 타자 정수빈이 허리에 맞고 쓰러지자 김태형 감독은 홈플레이트 근처로 가서 롯데 공필성 수석코치를 향해 언성을 높였다.
이를 본 롯데 양상문 감독 역시 더그아웃을 나가 항의하면서 양 팀 선수 모두가 뛰어나오면서 현장 분위기가 악화됐다.
29일 한 매체는 구승민에게 직접 얘기를 들었다는 롯데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태형 감독이 당시 구승민에게 "투수 같지도 않은 XX가 공을 던지고 있다"고 막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태형 감독은 "코치에게 욕설을 한 건 무조건 내 잘못"이라면서도 "감독이 다른 팀 선수에게 화를 내겠냐. 공필성 코치와 주형광 코치에게만 불만을 표했다"고 구승민에 대한 막말 의혹에 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직후 공필성 코치에게 전화해 사과했고 양상문 감독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그는 추후 양상문 감독에게 다시 연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상을 입은 정수빈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은 결과 8번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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