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도소방본부, '가뭄 심각' 밀양시 농업용수 공급에 가세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6-08-13 12:16:43

물탱크 차량 일일 1200톤, 물차 2500톤 공급

경남 밀양지역의 기상 가뭄 단계가 '심각' 수준인 상황에서, 전국 소방 물탱크차량이 밀양지역 농경지에 집결하고 있다. 극심한 가뭄에 지자체 자체 소방력만으로는 대응하기가 어렵게 되자, 소방청은 12일 경남지역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 13일 오전, 영남루 앞 밀양강에서 경기·강원 소방본부 물탱크차량이 농업용수를 담고 있다. [손임규 기자]

 

13일 밀양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경기도소방본부 물탱크차량 29대와 강원소방본부 물탱크차량 11대 등 모두 40대와 인력 80명이 밀양지역에 투입됐다.

 

동원된 물탱크차량은 차량 1대당 6톤의 용수를 싣고 하루 5~6차례 운반해 하루 평균 1200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밀양시는 가뭄이 심각한 삼랑진읍과 부북면 일대 농경지 약 40㏊에 농업용수 공급을 집중하고 있다. 밀양지역은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이 평균 25% 수준까지 떨어져,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 13일 오전, 소방차들이 밀양강변에서 농업용수를 담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손임규 기자]

 

밀양시도 지난 8일부터 자체적으로 살수차 33대를 가동하며 농촌에 하루 2500여 톤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무안면 가례저수지의 경우 저수율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데, 밀양시는 청도천 하천수를 끌어올려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가뭄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13일, 소방대원들이 소방차에 용수를 분산 공급하고 있다. [손임규 기자]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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