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발병 10년 전 예측 가능"

남국성

| 2019-01-22 11:30:40

네이처 "혈액 내 단백질로 알츠하이머 발병 예측 가능"

혈액 내 단백질 변화로 알츠하이머 징후가 발생하기 10년 이상 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알츠하이머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돌연변이를 가진 243명과 그렇지 않은 162명에 대한 NfL 수치를 조사한 결과 증상이 생기기 약 6.8년 전 NfL 수치가 현저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사진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를 스캔한 것이다. [뉴시스]


영국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독일 튀빙겐 신경퇴행성질병센터와 공동저자로 나선 마티아스 저커 박사가 네이처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알츠하이머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최소 1년전 또는 20년 전부터 진행이 시작될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뉴런 내부에서 발생하는 혈액과 척수액 내 신경미세사(neurofilament light chain·NfL)라 불리는 단백질을 주목했다.

알츠하이머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돌연변이를 가진 243명과 그렇지 않은 162명에 대한 NfL 수치를 조사한 결과 증상이 생기기 약 6.8년 전 NfL 수치가 현저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유전적 돌연변이가 없는 사람들보다 있는 사람들의 혈액과 척수에서 더 높은 NfL 수치가 관측됐다.

이후 연구팀은 3년 동안 혈액 속 단백질 수치가 어떻게 변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유전적으로 알츠하이머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증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16년 전 NfL 수치가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저커는 "물론 NfL이 사람들의 신경퇴화가 진행 중이라는 걸 보여주는 절대적 수치는 아니다. 이것은 변화율일 뿐이라"며 "이같은 변화율은 매우 민감한 문제이므로 임상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알츠하이머협회 수석 연구원인 제임스 피켓 박사는 이번 연구가 알츠하이머에 걸리기 쉬운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만큼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