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탄절 메시지 "소박한 삶의 의미 되찾자"
남국성
| 2018-12-25 11:56:42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성탄미사 집전
크리스마스 정오 성탄절 공식 메시지 발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뉴시스]
크리스마스 정오 성탄절 공식 메시지 발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본주의적 물욕을 버리고 소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집전한 성탄 전야 미사에서 "많은 사람이 삶의 의미를 오직 재물의 소유에서 찾고 있다"고 한탄했다.
교황은 "성경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탄생 이야기는 가난한 사람도 신앙심이 깊으면 신을 영접하게 된다는 걸 알려준다"며 탐욕에 물든 사람들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삶에 이 모든 물질적인 것이 정말 필요한가? 더 소박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만족할 줄 모르는 탐욕은 모든 인류 역사의 특징이다"며 "지금도 일부가 사치스러운 만찬을 즐길 때 너무나 많은 이들은 생존에 필요한 양식조차 없이 지낸다"고 지적했다.
2013년 라틴아메리카 출신 사제 중 최초로 교황에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5년 동안 전 세계의 가난하고 탄압받는 사람들을 옹호하는 데 힘을 쏟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정오 성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서 성탄절 공식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라틴어로 '로마와 온 세계에')를 발표할 예정이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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