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소식] 작목별 맞춤형 안전 시범사업-잎들깨 '뿌리썩이선충' 주의보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4-07-02 12:16:52
경남 밀양시는 농작업 위험 요소 분석과 개선을 위해 '2024 작목별 맞춤형 안전 관리 실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밀양시는 연말까지 작업단계별 위험 요소를 분석해 △작업 환경 개선 위한 전문가 컨설팅 △농업인 재해 예방교육 △농작업 안전 장비 지원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시범사업 대상인 삼랑진읍 딸기재배 농가인 거족1작목반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전문가 현장 컨설팅 1회, 농작업 안전교육 2회를 진행했다.
지난 1일부터 8월 1일까지 매주 월·목요일에는 농작업의 주요 질환인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환경 개선 진단을 통한 안전조치와 농작업 안전 장비와 보호구 보급을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신영상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의 고령화와 농기계사용 증가로 농작업 안전사고가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그 조치나 안전의식은 매우 취약한 편"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농업인이 주도적으로 농작업 안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시, 잎들깨 '뿌리썩이선충' 방제 홍보 집중
밀양시는 지역 내 '잎들깨' 재배 농업인을 위해 '뿌리썩이 선충' 방제법 리플릿 2000부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잎들깨'는 밀양시 농업 소득 중 3번째로 조수입(粗收入·필요 경비를 더한 수입으로 990억 원에 달함)이 높은 작물이지만, 이어짓기(연작)와 토양관리 불량으로 최근 몇 년간 병해충 발생빈도가 높은 실정이다.
뿌리썩이선충은 잎들깨의 뿌리에 기생하면서 양분과 수분공급을 막아 생육 저하, 잎 수확량 감소 등의 큰 피해를 준다. 특히 지난해 농업기술센터 병해충진단실 의뢰 건수 390건 중 선충피해가 210건에 해당할 만큼 빈도가 높다.
뿌리썩이선충의 크기는 매우 작아, 눈으로 관찰이 어렵고 피해 증상이 생리장해와 비슷해 잎들깨 재배 농가에서 피해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어짓기 기간이 길수록 선충 감염률이 높으며 재배 중에는 방제가 어렵다.
뿌리썩이선충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6∼8월 사이 태양열을 이용해 토양 소독을 하면 선충 밀도를 80% 이상 줄일 수 있다. 비닐로 덮어 생석회, 석회질소를 함께 처리하면 방제 효과가 더 높아진다.
신영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휴경기인 7~8월에 잎들깨 주요 재배지 현장에서 뿌리썩이선충 방제 지도를 병행하는 등 잎들깨의 품질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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