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한반도 상륙 빨라진다…남부지역 이미 호우특보

손지혜

| 2019-10-01 13:15:26

3일 0시께 전남 상륙…당초엔 오전 중 상륙 전망
기상청 "중간 강도의 소형급으로 세력이 약해질 것"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국에 더 빨리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탁'은 3일 0시께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당일 낮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전남 제주 등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강한 바람이 부는 등 벌써부터 태풍 '미탁'의 영향권에 접어든 모습이다.


▲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미탁'의 상륙 시점이 3일 자정으로 앞당겨졌다. [네이버 캡처]

기상청은 이날 "북태평양 고기압이 미세하게 수축하면서 제18호 태풍 미탁은 당초 예상보다 조금 앞당겨진 3일 0시께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만 해도 이 태풍은 3일 오전 전남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었다. 

태풍 미탁은 현재 일본 남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 경로 상으로는 2일 저녁 제주 서쪽 해상, 3일 0시 전남 목포로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3일 낮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고 있다"며 "이 고기압의 수축으로 태풍이 서쪽으로 향하는 정도가 약해져 우리나라로 오는 경로가 짧아졌다"고 설명했다.


태풍 '미탁'은 현재는 강한 중형급이지만 우리나라에 상륙할 무렵에는 중간 강도의 소형급으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전남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다. 고흥에 호우경보가, 장흥·화순·영암·완도·해남·강진·순천·광양·여수·보성·구례·곡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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