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연 DSO 대표 BBC '100인의 여성'에

윤흥식

| 2018-11-20 11:23:39

디지털 성범죄 근절단체 만들어 활동한 공로
호주 최초 여성총리 줄리아 길라드 등과 함께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2018년 '100인의 여성'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박수연(22) 디지털성범죄아웃(DSO) 대표가 선정됐다.

BBC는 19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각국에서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영향력을 행사한 여성 100명의 명단을 발표한다"며 "지도자와 개척자, 일상의 영웅들을 포함해 60개국 이상에서 15~94세 여성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BBC는 알파벳 순으로 발표한 '100인의 여성'  명단 71번째에 박 대표의 이름을 올렸다. BBC는 박대표가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단체를 설립해 활동해왔다"고 소개했다. 명단에 오른 여성 중 한국인은 박 대표가 유일하다.

 

▲ BBC가 선정한 '2018년도 100인의 여성'에 박수연 DSO대표가 선정됐다. 알파벳순으로 작성된 명단 71번째에 이름이 올랐다. [BBC 홈페이지]


DSO는 2015년 10월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 폐쇄 운동을 위해 출범한 '소라넷아웃프로젝트'에 뿌리를 둔 단체다.

2016년 4월 경찰이 소라넷 폐쇄를 발표한 뒤에는 소라넷과 유사한 사이트를 감시하고,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입법 운동을 벌이고 있다.

BBC가 선정한 '100인의 여성'에는 이밖에도 호주 최초 여성 총리를 지냈던 줄리아 길라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 스테이시 커닝햄,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딸인 첼시 클린턴 클린턴재단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 BBC는 지난 2013년부터 그 해를 빛낸 100인의 여성을 선정, 발표해오고 있다. [BBC 홈페이지] 

BBC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각 분야에서 여성의 권익을 신장시키는데 기여한 여성 100명을 선정, 발표해오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유리천장을 깬 여성들' '문맹퇴치에 기여한 여성들' '성폭력에 저항한 여성들' '스포츠계의 섹시즘에 저항한 여성들' 등 4개 분야로 나눠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이같은 분야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10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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