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분양물량 4만9000가구…작년보다 1.7배 증가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3-09-25 11:26:17
지방 분양물량은 줄어…"좋은 입지 가진 물량 중심으로 관심"
10월 중 전국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54개 단지에서 총 4만9066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조합원 몫을 뺀 일반분양 물량은 3만7600가구다.
지난해 10월 총 2만2431가구를 분양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10월 물량이 약 1.7배 많다. 당초 9월 분양을 준비 중이었던 물량이 추석 연휴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을 고려해 일정을 미룬 탓에 더 많은 물량이 10월에 몰렸다고 부동산인포는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3056가구(34개 단지)로 전체 공급 가구의 67.4%를 차지한다. 지난해 수도권 분양물량 7343가구(14개 단지) 대비 약 3.5배 늘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물량이 모두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10월 179가구(1개 단지)에 불과했던 분양물량이 올해는 7800여 가구(6개 단지)로 약 44배 늘었다. 같은 기간 경기는 4527 가구(8개 단지)였던 분양물량이 2만1200여 가구(23개 단지)로 약 증가했다. 인천 역시 지난해 10월 2637가구(5개 단지)에서 올해 3927가구(5개 단지)로 늘었다.
주요 단지를 보면 서울 강동구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천호동 천호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더샵 강동센트럴시티'를, DL이앤씨가 천호3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짓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각각 분양한다. 동대문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이문 아이파크자이'를 분양한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한다. 의정부역 인근 미군 공여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다. 또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를, 시흥시 정왕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각각 분양한다. 이 밖에도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반면 지방에서는 분양물량이 줄었다. 지방광역시의 10월 중 분양물량은 4403가구(6개 단지)로 지난해 같은 달의 7806가구(9개 단지) 대비 43.6% 감소했다. 지방도시 분양물량도 1만3326가구(19개 단지)에서 1만1607가구(14개 단지)로 12.9% 감소했다.
지방 주요 단지를 보면 △우미건설이 울산 울주군 다운2지구에 짓는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포스코이앤씨가 강원 춘천에 짓는 '더샵 소양스타리버' △태영건설이 경북 구미에 짓는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대우건설이 충남 논산에 짓는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대우건설이 아산 탕정지구에 짓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등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분양시장 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라며 "지방은 수도권보다 회복 속도가 더디긴 해도 지난해와 분위기가 다른 만큼 좋은 입지의 현장에는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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