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대결…이재명 49.5% 김문수 20.3% 이준석 6.7% 이낙연 4.6%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5-04-21 12:00:47

KPI뉴스·리서치뷰 공동조사…이재명, 金에 29.2%p 앞서
이재명 49.5% 홍준표 17.7% 이준석 6.3% 이낙연 6.3%
이재명 49.5% 한동훈 14.3% 이준석 6.7% 이낙연 7.7%
정당 지지도…민주 44.8% 국힘 36.2%, 직전보다 격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차기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과 4자 대결을 벌이면 격차를 30%포인트(p) 가까이 벌리며 완승하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9,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21대 대선에서 다음 후보들이 대결할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 49.5%는 이 후보를 선택했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2위인 김 후보는 20.3%의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가 김 후보를 29.2%p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6.7%, 이 고문은 4.6%로 집계됐다. 경쟁 구도가 '1강, 1중, 2약'인 셈이다.

 

직전 조사(13, 14일 실시)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46.2%에서 3.3%p 올랐다. 2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21.3%에서 1.0%p 내렸다. 3월 1주 조사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두 사람 희비가 엇갈리며 격차가 확 벌어졌다. 이준석 후보는 0.1%p 상승했고 이 고문은 0.9%p 하락했다.

 

이재명 후보는 △40대(65.1%) 50대(63.5%) 경기·인천(51.4%) 호남(62.9%) 등에서 과반을 차지했다. 김 후보는 70대 이상(33.6%)을 뺀 연령대에선 30%대를 밑돌았다.

 

이준석 후보는 20대(만18~29세, 13.7%)와 30대(10.6%), 이 고문은 30대(10.6%)에서 각각 10%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95.6%, 진보층의 84.6%가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47.7%, 보수층의 39.6%는 김 후보를 선택했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 57.2%, 김 후보 12.8%였다.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이준석 후보, 이 고문과 4자 대결을 벌이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 후보는 49.5%, 홍 후보는 17.7%의 지지를 받았다. 격차는 31.8%p로 '이재명 김문수 4자 매치'때보다 컸다. 이준석 후보와 이 고문은 6.3%로 동률이었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전주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는 3.8%p 뛰었다. 홍 후보도 0.3%p 올랐다. 이 후보 상승폭이 더 커 격차가 28.3%p에서 30%p대로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층의 95.0%, 진보층의 85.4%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42.2%, 보수층의 34.2%만 홍 후보를 밀었다. 지지층 결집력에서 홍 후보가 김 후보에게 뒤졌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56.2%, 홍 후보 12.0%였다.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 이준석 후보, 이 고문과 4자 대결을 벌이면 격차가 30%p대 중반으로 더 커졌다.

 

이재명 후보는 49.5%, 한 후보는 14.3%를 얻어 격차가 35.2%p에 달했다. 이준석 후보는 6.7%, 이 고문은 7.7%였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전주 대비 이재명 후보는 3.7%p 올랐다. 한 후보는 1.2%p 떨어졌다. 격차가 30.3%p에서 30%p대 중반으로 확대됐다.

 

민주당 지지층의 96.0%, 진보층의 86.3%가 이 후보를 밀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33.0%, 보수층의 23.9%만 한 후보를 선택했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 56.8%, 한 후보 13.0%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4.8%, 국민의힘이 36.2%를 기록했다. 격차는 8.0%p에서 소폭 상승해 8.6%p로 오차 범위 밖이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0.1%p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0.5%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3.8%, 조국혁신당 2.8%, 새미래민주당 2.5%였다.

보수층의 71.2%는 국민의힘, 진보층의 81.5%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50.6%)이 국민의힘(25.2%)을 2배 넘게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이념 성향이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는 337명이었다. 진보는 222명, 중도는 386명이었다. 전주 조사에선 보수 294명, 진보 215명, 중도 428명이었다. 전주 대비 보수는 43명, 진보는 7명 늘고, 중도는 42명 줄었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K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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