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간판 이용대도 병역특례 봉사활동 조작 의혹
황정원
| 2018-12-04 11:18:44
이용대 "착오 송구…지난달 30일 병무청에 자진신고"
한국 배드민턴 간판스타 이용대에 대해서도 봉사활동 서류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병무청과 함께 병역특례 봉사활동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 문체부는 이용대의 봉사활동 자료가 부실하다고 판단, 사진을 보완해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4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입수한 체육요원 봉사활동 내역을 보면, 이용대는 2017년 4월25일과 5월1일 서울 마포스포츠클럽에서 한 봉사활동을 신고하면서 증빙 사진으로 같은 사진 2장을 제출했다.
또 2017년 8월4일과 5일 전북 원광대에서 봉사활동을 한 증빙자료로도 같은 사진 2장을 냈다.
이와 함께 이용대는 지난 3월23~27일 경남 밀양에서 열린 제56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 출전하면서 22~24일 하루 2시간씩 밀양중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신고했다. 그러면서 24일 밀양에서 서울로 이동했다고 신고하면서 5시간의 이동시간을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받았다.
그런데 이용대는 이날 오후 4시 삼성전기와 경기에 단체전 4복식 출전 선수로 등록돼 있었다. 서류로만 보면 봉사활동 뒤 서울로 갔다가 오후 4시에 밀양으로 다시 왔다는 뜻이다.
이용대는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특례를 받았다. 이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이후인 2016년 하반기에 예술체육요원에 편입됐다.
이에 대해 이용대는 4일 소속팀 요넥스를 통해 "봉사활동 과정 등록 후 행정처리 과정에서 이동시간 계산 착오, 활동시간 계산 착오, 훈련장소 착오, 사진 자료 부족 등이 몇 차례 있었다"며 해당 내용을 지난달 30일 병무청에 상세히 자진신고했다고 밝혔다.
또 "병역특례라는 큰 혜택으로 예술체육요원에 선발됐기 때문에 성실히 봉사활동 의무를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혹시 모를 계산 착오를 염려해 추가로 25시간의 봉사활동을 해 569시간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러 과정상 착오가 있었지만 모두 다 더 확실히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하지 못한 제게 가장 큰 책임"이라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큰 환호를 보내주셨고 큰 혜택을 주신 만큼 성실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봉사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했는데 이 같은 착오가 발생해 매우 송구하며 스스로 크게 자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흡했던 부분은 더 많은 땀을 흘리며 봉사하겠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해서 재능기부 활동과 사회적인 나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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