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美 반도체 소재·바이오 사업장 찾아 미래사업 점검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7-07 11:36:44

빅테크 CEO 연쇄 회동 이어 찾은 곳은 미래 사업 현장
세노바메이트·글라스 기판 등 미래 핵심 사업 점검
SK그룹, AI 생태계 강화 위한 후속 논의 진행 전망

오픈 AI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등 빅테크 CEO 들과 연쇄 회동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미래 성장 동력인 반도체 소재와 바이오 현지 사업장을 찾았다.

 

▲ 최태원 회장(사진 앞줄 오른쪽)이 지난 2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경영진과 만나고 있다. [SK그룹 제공]

 

7일 SK에 따르면 미국 출장 중인 최 회장은 동부 지역에 소재한 SK 바이오팜과 SKC 자회사인 앱솔릭스를 방문하며 미래 사업 현장을 살폈다.

 

최 회장은 지난 2 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위치한 SK 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SK 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미국 직판 상황 등을 점검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총 처방 환자 수 10만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 핵심기술 보유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구 프로테오반트사)를 인수한 뒤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현지법인 구성원들을 격려하며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추진이 국가안보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태원 회장(가운데)이 지난 3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SK그룹 제공]

 

다음날 최 회장은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을 보고 받았다. 앱솔릭스는 SKC 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글라스 기판은 AI 반도체 산업이 급격히 성장 중인 가운데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다.

 

SK가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둔 글라스 기판은 올 하반기 중 고객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AI 반도체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고순도 유리 기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회장도 이번 출장 중 만난 빅테크 CEO 들에게 글라스 기판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며 세일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태원 회장(가운데)이 지난 3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에서 구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그룹 제공]

 

지난달 22일부터 미국 빅테크 CEO들과 연쇄 회동했던 최 회장은 '글로벌 AI 파트너십' 구축 등으로 SK의 AI 전략을 구체화하는데 공을 들였다.


지난달 28일부터 열린 SK 경영전략회의에는 화상으로 참석해 SK 그룹의 역량을 활용한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를 멤버사 경영진에 강조하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앞으로 최 회장의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SK 하이닉스, SK 텔레콤 등 관련 멤버사가 빅테크 파트너사들과 함께 SK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논의 및 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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