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설 이낙연, 개딸 출당 청원에 "당이 몰아내면 받아야지"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3-12-05 11:27:24

李 "지금 (출당 청원 동의가) 7000명이 넘았다고 봤다"
"당원들이 그렇게 하고 당이 결정한다면 따라야지"
신당 창당설엔 "당이 충분히 매력있다면 잠재워질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5일 당내 통합에 장애가 된다는 이유로 자신의 출당을 요청하는 강성 당원의 청원이 당 홈페이지에 올라온데 대해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지금 (청원 동의가) 7000명이 넘었다고 봤다. 몇 달 전에는 5만 명 이상이 제명 청원을 했다"고 말했다.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연대와 공생' 주최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학술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혹시 몰아내 주기를 바라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바라기야 하겠나"라면서도 "당원들이 그렇게 하고 당이 결정한다면 따라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3일 게시된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현재 1만3000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한 달 내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당은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설에 대해 "당이 충분히 매력 있고 또 국민이 보기에 신뢰할 만한 상태가 된다면 그런 얘기들이 잠재워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당의 쇄신을 지켜본 뒤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계파로 분류되는 인사들의 싱크탱크 포럼에 참석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등을 직격하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기이고, 그 위기의 핵심이 정치적 위기에 있다"라며 "이 위기에 대한민국이 빠지지 않도록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그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세력 규합이 가능하냐는 취지의 질문엔 "그것은 수단이죠"라며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본질을 뒤덮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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