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중국의 서해상 인공구조물 설치 규탄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5-04-30 11:17:36
중국의 서해상 잠정조치수역에 설치한 인공구조물에 항의하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부근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재향군인회는 중국이 무단 설치한 구조물을 양어장 지원시설이라고 주장하며 한국 측의 철거 요청을 거부한 데 따라 이는 대한민국 해양주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향군은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 설치한 해상 고정식 구조물은 중동 지역에서 사용되다 2016년 폐기된 석유시추선이고, 여기에는 헬기 이착륙장과 3개의 철제 다리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히고, "중국이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조성하여 군사기지로 만들고, 이를 근거로 설정한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해상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서해 공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향군은 성명서에서 "중국이 해상구조물을 즉각 철거할 것과 중국이 구조물을 철거하지 않으면 우리 정부도 동일 규모의 구조물을 즉각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규탄 집회를 마친 재향군인회는 주한중국대사관측에 구조물 철거를 촉구하는 항의문을 전달하고, 명동 일대 중국대사관 주변을 행진했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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