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의류업체 '포에버21', 결국 파산 신청
임혜련
| 2019-09-30 14:39:28
아시아·유럽 등 매장 폐쇄 예정
▲ 5월7일 중국 베이징 포에버21 매장에서 고객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AP 뉴시스]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 부부가 만든 저가 의류 브랜드 포에버21이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포에버21이 29일(현지시간) 연방파산법 11조 (챕터 11)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중심으로 의류 구매 방식이 옮겨가며 기존 포에버21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감소했고, 지나친 부동산 확장도 실적에 부담이 되며 경영난을 겪었다.
포에버21은 아시아와 유럽에 있는 대부분의 점포는 폐쇄할 예정이지만, 미국은 물론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에 있는 매장들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에버21은 JP모건 체이스 등 기존 채권단으로부터 2억7500만 달러(약 3295억)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사모펀드 TPG(TPG Sixth Street Partners) 등으로부터 신규 자금 7500만 달러(약 898억)를 지원받았다.
포에버21은 지난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민 온 재미동포 장도원·장진숙 부부가 설립한 의류 회사로, 현재 전 세계에 8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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