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출마예정자 "스틸야드, 구 포항역 일원으로 이전"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2026-01-06 11:11:43

포항 경제 활력 위해 외곽 축구경기장, 원도심으로 이전
1만5000석 규모의 도심형 축구 전용 구장 조성

박승호(전 포항시장)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6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침체된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외곽 축구 경기장을 구 포항역 일원의 도심으로 옮겨 중앙상가, 죽도시장 일대의 원도심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 박승호 포항시장 출마예정자가 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장영태 기자]

 

박 출마예정자는 "포항의 원도심, 특히 중앙동과 구 포항역 일대는 포항시민의 일상과 추억이 모이는 공간이었다"며 "그러나 산업구조의 변화와 상권 이동, 대형 쇼핑시설의 등장으로 원도심은 침체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상황은 빈 점포가 늘고 밤거리는 어둡고, 청년들은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이젠 기존의 도로 정비나 간판 바꾸고 축제를 몇 번 개최한다고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시(市)단위 도시를 연고로 한 구단임에도 K리그에서 손꼽히는 관중 수와 충성도 높은 팬 문화를 가진 팀"이라며 "문제는 현재 스틸야드의 위치와 구조이고 외곽에 자리잡은 노후 경기장"이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건립된 지 35년 된 스틸야드를 좋은 환경과 접근성을 가진 원도심인 구 포항역 일원으로 옮겨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기장은 1만5000석 규모로 '도심형 축구 전용 구장'을 조성, 경기장과 함께 시민광장, 공원, 상업·문화·F&B 시설을 두루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승호 포항시장 출마예정자가 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장영태 기자]

 

장기적으로는 호텔 등 숙박시설과 컨벤션 기능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단지의 건설도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도심에 축구 전용 구장이 건립되면 시민과 팬들은 자가용 대신 도보, 버스, 택시, 철길숲 산책로를 이용해 경기장에 올 수 있다"며 "경기 시작 전부터 중앙상가, 철길 숲 일대의 인근 카페와 식당에 인파가 몰리면서 '경기 날=도심이 살아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호 출마예정자는 "포항은 충성도 높은 '포항스틸러스' 팬덤과 침체한 원도심이라는 절박한 과제를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도심형 전용 구장 전환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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