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검 출석…고개 푹 숙이고 "죄송합니다"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5-08-06 11:19:20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공개 출석했다.
김 여사는 예정보다 10분 정도 늦은 6일 오전 10시 12분쯤 특검이 위치한 서울 중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카니발 차량에서 내린 김 여사는 최지우 변호사와 함께 건물로 들어와 건물 2층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수사를 잘 받고 오겠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국민에게 할 말이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답하고,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았는지', '해외 순방에 가짜 목걸이를 차고 간 이유가 뭔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미리 알고 있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전·현직 대통령 부인이 수사기관에 피의자로 공개 출석하는 것은 김 여사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른 아침부터 특검 주변에는 지지자와 반대파들이 모여 스피커 등으로 소란을 피웠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주변 빌딩의 직장인들도 출석 시간이 다가오자 창문 주변으로 몰려들어 김 여사의 출석 장면을 지켜봤다.
김 여사 조사는 혐의 항목이 많아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몇 차례의 추가조사도 불가피해 보인다. 이날 조사에는 유정화·채명성·최지우 변호사가 동행했다. 김 여사는 10시 22분 조사실로 들어가 10시 23분부터 조사를 받고 있으며, 특검팀은 5가지 혐의와 관련 김 여사를 상대로 신문 등을 통해 진술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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