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댐 붕괴사고…인근 마을 덮쳐 200여명 실종 추정
박지은
| 2019-01-26 11:20:23
브라질 남동부지역에서 댐 붕괴 사고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된다.
브라질 현지 매체는 브라질 남동부 브루마디뉴 지역에 위치한 댐이 무너지면서 쏟아져 나온 흙더미가 인근 마을을 덮쳤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직후 소방대원들이 차량과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가옥 수백채가 침수되고 최소 2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산했다. 사망자는 아직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주 정부는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정부는 최근 들어 계속된 집중호우를 댐 균열의 원인으로 보고있다.
이 댐은 채굴 후 남은 찌꺼기를 보관하는 '테일링 댐'으로,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채광기업 '발리(Vale)'가 소유하고 있다. 테일링 댐의 붕괴는 인근 지역을 독성이 강한 중금속에 오염시킨다.
앞서 지난 2015년에도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주에서 발리와 호주 광산업체가 운영하는 또 다른 테일링 댐이 붕괴하면서 19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UN은 2015년 댐 붕괴로 브라질에서는 25만 명이 식수 부족을 겪었으며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 당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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