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부통령 후보 겨냥 '폭탄 테러'…9명 사망·25명 부상
임혜련
| 2019-07-29 11:04:40
배후 안 밝혀져…탈레반 반군·IS 배후일 가능성
▲ 2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암룰라 살레 부통령 후보가 이끄는 시민사회단체 사무실에서 폭발이 일어나 현장에서 경찰이 대응하고 있다. [AP 뉴시스] ▲ 2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암룰라 살레 부통령 후보가 이끄는 시민사회단체 사무실에서 폭발이 일어나 현장에서 경찰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AP 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8일(현지시간) 부통령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폭발과 테러가 일어나 최소 9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AFP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폭발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암룰라 살레 전 정보기관 수장이 이끄는 시민사회단체 사무실에서 발생했다.
살레 후보는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최근 부통령 후보로 지목한 인물이다.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직후 무장 괴한들은 사무실이 있는 건물 안으로 진입했고 보안군과 대치하며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군인들은 무장괴한들과 6시간가량 교전을 벌였고 괴한들을 모두 사살했다.
당시 건물에 있던 살레 후보를 비롯해 75명은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레 후보는 폭발로 발생한 파편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개인이나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탈레반 반군이나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아프간 국토 절반 이상을 장악한 탈레반은 최근 미국과 평화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공격 수위를 높이는 분위기다.
한편 아프간은 9월 28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가니 대통령, 압둘라 압둘라 최고행정관 등 18명이 대선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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