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식사, 유방암·전립선암 발병률 높여
김문수
| 2018-07-19 11:03:01
환자 1천8백여 명 대상, 데이터 분석한 결과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곧바로 잠자리에 누우면 유방암과 전립선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글로벌 보건기구(ISGlobal) 연구팀이 전립선암 환자 621 명과 유방암 환자 1천205 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저녁 9시 이전에 식사를 한 사람들이 밤 10시 이후 늦은 식사를 한 사람들보다 유방암과 전립선암 발병률이 20 %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늦은 저녁 식사가 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것은 밝혀냈다. 하지만 늦은 식사가 유방암과 전립선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원인은 입증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글로벌 보건기구 연구원인 마놀리스 코게비나스는 "우리의 이번 연구는 하루 중 식사 패턴이 두 종류의 암 발병률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개연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이 원인을 입증하는 연구가 더 깊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식이 요법과 암 연구에서 24 시간 리듬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었다"면서 "연구 결과가 더 진행되면 현재 식사 타이밍을 고려하지 않은 암 예방 권고에 대한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동참한 도라 로마구에라 연구원은 "연구 결과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수면의 타이밍이 음식 대사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7월 17일자 '국제 암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됐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upinew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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