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美中 무역협상 연장 시사

남국성

| 2019-02-20 11:03:23

"3월 1일 마법의 날짜 아니야"
지난 15일에도 연장 가능성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대화는 매우 복잡하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며 "정확한 시간에 대해 말할 수 없지만 3월 1일은 마법의 날짜가 아니다.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또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픽사베이]

그는 이어 "미국은 계획대로 대(對)중국 관세를 인상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중국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들이 빠르게 움직이려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발언은 대중 관세 인상 조치를 미룰 수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2월 1일 90일간 무역전쟁 휴전에 들어갔다. 내달 1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은 2일부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현 10%에서 25%로 올린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5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날짜(협상 시한)를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중 양국의 차관급 협상이 이날부터 워싱턴에서 재개된다. 오는 21~22일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주도한 고위급 협상이 시작된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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