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미국의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지원 중단"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4-03-18 15:10:35
167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이 18일 오전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인근에서 긴급 항의행동 '미국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지원 중단하라 : Stop Funding Genocide'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공습이 다섯 달째 지속되고 있고, 현재까지 사망자만 3만1000명이 넘고, 부상자도 7만3000명에 이르는 가운데 이 중 70%가 여성과 어린이며, 특히 북부에서 발생한 영양실조와 탈수로 인한 사망자 중 대다수가 어린이들이라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한 미국의 블링컨 국무장관과 이스라엘을 향해 전쟁범죄 공모자인 미국 정부를 규탄하고, 집단학살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은 가자지구의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해 세 차례 거부권을 행사하고, 이스라엘에 조건 없이 무기를 지원하여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봉쇄, 집단학살을 지원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3월 18일~20일 한국에서 개최되며, 회의 참석차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방한했다. 이스라엘 역시 민주주의 정상회의 초청국 중 하나이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 주제는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로 세계 인구의 절반이 30세 미만이라는 사실을 반영했다고 하지만, 팔레스타인을 향한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희생자 30% 이상이 어린이들이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공습과 심각한 굶주림, 강제 구금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집단학살을 목격하고 있는 지금, 이 거대한 폭력을 끝내지 않고서는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논할 수 없으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국인 한국 정부 역시 이스라엘과의 무기거래, 군사협력을 중단하고, 즉각 휴전과 학살 중단을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