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이번엔 인니行…수도 이전 참여방안 논의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3-12-05 11:00:56

나이지리아, 이집트, 싱가포르 일정을 차례로 마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이번엔 인도네시아를 찾아 수도 이전 사업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5일 대우건설이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해 현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찌뿌트라'와 '시나라마스'의 최고경영자(CEO)를 연달아 만나 대우건설의 개발사업 역량을 설명했다.

 

이어 이튿날인 30일에는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해 현지 기업인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아궁 위짝소노 인도네시아 신(新)수도청 차관을 만났다.

 

▲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한 정원주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인도네시아는 수도인 자카르타가 해수면 상승과 지반침하현상으로 인해 피해가 커지고 있어 동칼리만탄 지역으로 수도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 건설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정 회장은 아궁 차관과 가진 대화에서 신수도 건설 사업에 대한 대우건설의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아궁 차관 역시 수도 이전에 따른 현지 주택공급 필요성을 언급하고, 한국의 선진 주택문화를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연구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날 포럼에서 대우건설은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분야 최대 국영지주회사인 '후타마 까리야'와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앞서 인도네시아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과 건축 프로젝트 등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얻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자원부국이면서 수도이전과 같은 대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대우건설이 경쟁력을 갖춘 LNG플랜트, 침매터널, 도시개발사업 등 인프라 사업 수주의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였다"고 이번 일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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