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관련 상품, 아마존서 퇴출된다

윤흥식

| 2018-08-06 10:54:00

나치 등 '증오그룹' 관련 상품, 판매목록서 제외키로
일본 전범기 '욱일기' 관련 제품도 퇴출될지 주목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나치와 관련된 물품들을 판매목록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로고 [AP 연합뉴스]


아마존의 한 고위 임원은 나치 및 백인우월주의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지 말라는 여론을 받아들여 관련 업체의 계정을 폐쇄하거나 거래를 중지시키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앞서 케이트 엘리슨 미네소타주 의원(민주)은 지난달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를 의회에 출석시킨 가운데 이 문제에 대해 추궁한 바 있다.

엘리슨 의원은 아마존이 지난 2015년 이후 ‘증오그룹’ 관련 물품 및 도서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금액을 밝힐 것을 요구하면서, 창고에 있는 관련 물품들을 폐기할 의향은 없는지 따져 물었다.

이후 아마존은 브라이언 휴즈맨 공공정책부문 부사장을 통해 증오와 폭력, 무관용을 부추기거나 찬양하는 제품을 판매 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고 엘리슨 의원에게 답변했다.

아마존측은 이같은 제품들을 자동으로 검색한 뒤 판매목록에서 제외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상당한 수준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초순에는 ‘일하는 가족을 위한 파트너십’과 ‘인종 및 경제 관련 실천센터’ 라는 단체가 아마존을 통해 나치 문양 목걸이와 십자가 화형 장면을 담은 어린이 잠옷 등이 판매되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아마존의 미약하고 부적절한 규제가 인종주의자와 반 무슬림주의자, 반 유대주의자들로 하여금 돈을 벌게 하고 그들의 이념을 확산시키게 한다”고 비난했다.

아마존이 나치와 관련된 물품의 판매를 중단키로 함에 따라 그동안 물의를 일으켜온 욱일기 관련 상품들도 판매 대상에서 제외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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