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온산공장서 큰불…4시간40분만에 인명피해 없이 완진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7-28 11:10:44
소방당국 "파라자일렌 생산 공정 히터 내부서 발화 추정"
▲ 28일 새벽 울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울산소방본부 제공]
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전 5시 20분께 대응 2단계로 확대해 진화에 나섰다. ▲ 28일 새벽 울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 에쓰오일(S-Oil)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40여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28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47분께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불이 났다.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았고, 다량의 연기가 긴 띠 형태로 퍼지면서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전 5시 20분께 대응 2단계로 확대해 진화에 나섰다.
대응 2단계 발령에 따라 인력 300명가량과 소방차·화학차량 56대 등 울산지역 가동 가능한 모든 소방차와 인력이 투입됐다. 큰 불길이 오전 8시 4분께 사그라들자,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화재는 합성섬유 원료 '자일렌'을 만드는 공정에 사용되는 가열장치(히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화 작업은 공정 내 원료 물질이 타는 동안 화재가 외부로 번지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고현장에서 화재로 인한 유해물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올해 에쓰오일에서 큰불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2월에는 에쓰오일 2공장 상압증류공정 원유 펌프에서 원유를 증류탑으로 옮기는 연결 부위가 파손되면서 불이 났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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